부동산
검단 분양에 몰려든 인파…마곡 훈풍 타나
입력 2018-10-05 17:12  | 수정 2018-10-05 19:43
5일 궂은 날씨에도 검단오류역 우방 아이유쉘 견본주택에 방문객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 제공 = SM우방산업]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 소식에도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마지막 택지개발 지역인 데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훈풍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요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호재도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5일 SM우방산업이 인천시 서구 당하동에 연 '검단오류역 우방 아이유쉘' 견본주택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모여든 예비 수요자들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몰려든 차량으로 일대가 교통혼잡을 빚었다.
정경훈 분양소장은 "역세권·학세권·공세권(공원·등산로 인접)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소형 평형 단일 단지로 개관 전부터 수요자들 문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불로동, 원당동, 마전동, 당하동 일원에 1118만1000㎡ 규모로 조성되는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다. 함께 지정된 2기 신도시로는 판교, 동탄, 김포한강, 파주운정, 광교 등이 대표적이다.

이달부터 택지지구 지정 11년 만에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검단신도시에 5개 단지 5943가구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50%씩 총 10조원을 투자해 7만4000여 가구, 인구 18만명을 목표로 조성 계획을 세웠다.
검단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도중에 지하철 5·9호선으로 갈아타면 강남까지도 1시간 안팎으로 접근할 수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검단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라며 "서울의 주택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을 정도의 입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오류동 1722-1 일원에 들어설 검단오류역 우방 아이유쉘은 전 가구가 전용 66㎡로 구성돼 있다. 지하 3층~지상 18층, 66㎡A 250가구, 66㎡B 35가구, 66㎡C 71가구, 66㎡D 35가구, 66㎡E 16가구, 66㎡F 13가구 등 6개동 총 420가구다.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특히 66㎡A, 66㎡B 타입은 4베이 구조로 설계돼 중형처럼 넓게 생활할 수 있다. 걸어서 3분 거리에 단봉초등학교가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 중학교 예정 용지도 모두 도보 거리에 있다.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500만원, 6개월 후 전매 가능 등 혜택이 많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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