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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이 가장 위력적이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05 13:36  | 수정 2018-10-05 16:34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호투, 적장도 인정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4개,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팀은 6-0으로 이겼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내 생각에 체인지업이 가장 컸던 거 같다. 계속해서 우리의 균형을 무너뜨렸다"며 체인지업을 이날 류현진 호투의 비결로 꼽았다.
류현진은 이날 총 21개의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이중 볼은 4개에 불과했다. 헛스윙도 3개를 유도했다. 애틀란타 타자들은 우타자 기준 바깥쪽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스닛커는 "우리는 삼진을 많이 당하는 팀이 아니다. 그러나 패스트볼 커맨드가 우리의 균형을 계속 무너뜨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말 좋은 우타자들을 상대로 그랬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힘든 상대였다"며 류현진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한편, 스닛커는 이날 경기 3회초 공격에서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를 타석에 내고 3회말 수비에서 투수를 교체했다. 이 상황에 대해 그는 "벤치 멤버를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이닝만에 4실점 후 강판된 폴터네비츠에 대해서는 "흥분해서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 딜리버리도 약간 무너졌다. 정말 순식간에 당했다. 1회는 운이 좋았다. 강한 상대들을 맞아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거기서 출혈을 막으려고 했다"고 평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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