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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결장’ 9회 역전 찬스 놓친 콜로라도 연장 패
입력 2018-10-05 10:27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아담 오타비노.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끝내 고개를 숙였다. 콜로라도는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오승환은 결장했다.
콜로라도는 5일 오전(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2-3으로 졌다. 2-2의 10회말 2사 1,3루서 아담 오타비노가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지난 3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연장 13회 승부 끝에 시카고 컵스를 꺾은 콜로라도는 이틀 후 가진 NLDS 1차전서 초반부터 밀워키에 끌려갔다.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3회말 1사 1루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앞서 타이브레이커,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경기당 평균 2점에 그쳤던 콜로라도 타선은 이날도 답답했다. 8회까지 득점권에서 1타수 무안타, 잔루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9회초 힘을 냈다. 제레미 제프레스를 상대로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기회까지 얻었다. 그리고 놀란 아레나도의 희생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데이비드 달이 1루수 땅볼을 때리더니 트레버 스토리도 3구 연속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역전 찬스를 놓친 콜로라도는 10회말 고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9회말을 공 11개로 끝낸 오타비노가 계속 공을 던졌다. 하지만 볼넷과 폭투, 고의4구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무스타커스가 볼카운트 2S에서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날리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불펜에서 대기한 오승환은 결장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된 콜로라도는 크리스 러신(1⅓이닝) D.J. 존슨(⅔이닝), 해리슨 머스그레이브(⅔이닝), 스캇 오버그(⅓이닝), 오타비노(1⅔이닝)가 차례로 등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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