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별 아닌 동영상 협박"…'유포 협박' 받은 구하라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4 20:59
【 앵커멘트 】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구 씨를 두 차례에 걸쳐 공개 협박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구하라 씨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자 여성이 입구에서 애원합니다.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했던 구하라 씨는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싸움 직후 전 남자친구가 30초 분량의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를 알린 겁니다.

구하라 씨는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전 남자친구는 한 언론사에 "구하라에 대한 제보가 있다"며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실망시키지 않는다고 적는 등 언론사에 동영상을 공개하려는 의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남성은 구하라 씨의 아는 동생에게 전화가 오자 협박으로 처벌을 받아도 상관없다며 동영상 공개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경찰 조사 후 합의 의사를 밝혔던 구하라 씨는 결국 전 남자친구를 강요와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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