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콩레이 모레 오전 통영 상륙"…내일 전국 영향권
입력 2018-10-04 19:30  | 수정 2018-10-04 19:55
【 앵커멘트 】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지 가장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일본 기상청은 모레(6일) 오전 통영에 상륙한 뒤 경상도 지역을 할퀴고 지나갈 걸로 내다봤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초속 35미터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입니다.

태풍 강도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강한 태풍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콩레이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모레 오전 통영에 상륙해 경상도 지역을 훑은 뒤 포항 쪽으로 빠져나갈 거란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부산을 스쳐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모레 오전 8시 서귀포 앞바다를 지난 뒤, 오후 4시에는 부산 앞바다를 지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토요일에는 태풍의 반경이 360km나 되기 때문에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콩레이는 강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까지 제주도는 100~300mm, 남부지방은 80~1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지난 2016년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차바'와 시기와 경로가 비슷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 "(콩레이와 차바는) 태풍이 만들어지고 발달하는 동안에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유지를 했다는 것이 비슷합니다."

다만 태풍 '짜미'가 식혀놓은 바다를 지나오면서 세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희망섞인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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