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119(7.1)
입력 2008-07-01 07:00  | 수정 2008-07-01 08:38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 오늘 아침 하늘이 매우 흐립니다. 장마전선이 또다시 북상 중이라고 하는데요. 출근하시기 전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어제 하루 무더운 날씨 속에서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 어제 오후 5시 44분쯤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한의원 건물 지붕이 무너지면서 50살 김모씨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건물 사이에 벽 통로를 만들기 위해 벽을 터는 작업을 하다 지붕 일부가 무너진 사고인데요. 당시 작업장에는 4명의 인부가 있었는데, 이들 중 3명은 대피했지만 김모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잔해에 매몰됐습니다.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김씨를 구조했지만 김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 어제 오후 3시 45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진월동에 있는 한 방앗간에서 52살 김모씨가 기계를 사용해 떡을 썰다가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이 기계에 말려들어가면서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장에서 기계해체가 불가능해 출동한 119 구조구급대가 우선 응급처치 한 후 김모씨를 병원에 이송한 후에 고성능 절단기를 이용해 기계 분해 작업을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기계를 다루실 땐 항상 집중하셔서 주의 깊게 작업을 하셔야겠습니다.


▶ 어제 오전 4시 50분쯤에는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 있는 한 금속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공장 건물 2층 탈의실 배전반에서 전기합선으로 인해 발생한 스파크가 주변 의류 등에 착화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도착 즉시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진압해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11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오전 3시 4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사거리 교차로에서 SM5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를 타고 있던 38살 권모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7월입니다. 소방방재청이 7월 중 발생하기 쉬운 재난 유형을 살펴본 결과 낙뢰사고, 폭염피해, 물놀이 안전사고, 그리고 전기와 차량 화재 등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들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평소 안전 상식을 잘 숙지하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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