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강경화 장관 "차관급·1급 공관장 25% 없앨 것"… 외교부 대개편 예고
입력 2018-10-04 12:32  | 수정 2018-10-11 13:05

오늘(4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사 혁신을 통해 현행 고위급 중심 인력 구조를 업무중심·실무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진행한 내신 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업무 수요와 외교적 요소들을 감안해 차관급과 1급 상당 공관장 직위의 25%를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위직 외무공무원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1급 외무공무원의 신분 보장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장관은 "현재 자격심사를 통해 20%가 넘는 공관장 후보자가 탈락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360도 다면평가 강화 등을 통해 리더십 역량과 청렴성, 도덕성 등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성비위 사건이 잇따라 발생됨에 따라 지난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감사 및 징계 강화, 신고·처리절차 개선, 예방교육 내실화, 상호존중 조직문화 확립 등 복무 기강 강화 종합 대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강 장관은 "앞으로 전혀 (비슷한 사건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겠다"며 "근본적 변화를 위해 내부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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