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서울 소비경기지수 1.8%↑…가전·정보통신, 숙박업종 등서 급증
입력 2018-10-04 11:42 
[자료 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8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하면서 7월 오름폭과 유사한 양호한 소비증가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8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소매업이 종합소매업, 무점포소매 및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 주도로 전년동월대비 2.6% 늘었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18.4%)가 특히 높게 나타났으며, 전달에 이어 무점포소매와 종합소매업의 소비증가도 지속됐다. 무점포소매는 인터넷쇼핑이 견인했으며, 종합소매업은 백화점, 대형마트, SSM 등은 소비 증가를 보인 반면 독립슈퍼·잡화점업은 감소세다.
8월 숙박업은 올해 최고 오름폭(17.9%)을 보였지만, 음식점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0.7% 증가에 그쳤다. 숙박업의 소비증가는 호텔업뿐만이 아닌 여관업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의 소비증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도심권, 동남권 순으로 경기호조를 보였으며 동북권, 서북권은 이달에도 감소세로 나타났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박사는 "소비경기는 최근 3개월간 약 1% 후반대의 양호한 오름폭을 보였다"며 "동일기간 보합세를 보인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숙박업은 높은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주점·커피전문점업은 감소가 두드러졌고 음식점업은 큰 등락 없이 보합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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