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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폭력 행사, 누리꾼 “예견된 일”
입력 2018-10-04 11:3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부부싸움 도중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남편 전준주(가명 왕진진)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전준주는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전준주는 지난달 20일 밤 12시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준주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부부싸움 중 이같은 폭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낸시랭에 대한 폭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은 사건 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남편에 대한 처벌 의사를 분명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결혼 발표 이후 우려한 일이 이제 벌어졌다는 것.
낸시랭이 지난해 12월 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리자 누리꾼들은 축하에 앞서 우려를 표했다. 사기, 특수강도강간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전준주와의 결혼을 걱정한 것. 그러나 낸시랭은 SNS를 통해 결혼 충고는 필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해 전준주에 대한 굳건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후 전준주가 법적 공방에 시달리는 동안에도 주말이면 함께 교회를 찾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랑을 보여온 낸시랭. 하지만 결국 불거진 전준주의 폭력에 누리꾼들은 뻔히 보이던 결말"이라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괜찮은 남자가 사기,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를 받을 일이 있나? 낸시랭이 안 다쳐서 다행이지만 이제라도 정리하길”,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다. 지금이라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하길 바란다”, 낸시랭 씨 지금이라도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현실을 보시길”, 아무리 봐도 그 사람은 아니었어요. 지금은 문짝이지만 나중되면 낸시랭씨를 향해 폭력을 가할 수도 있어요” 등 걱정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준주와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 절차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전준주는 낸시랭과 혼인신고 직후 과거 두 건의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12년을 복역했고, 지난 2013년 만기 출소한 이후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특히 교도소 복역 당시 고 장자연과 50통의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이 역시 자작극으로 판명나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밖에도 각종 횡령 의혹과 사기사건에 연루돼 재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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