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교 무상교육 조기시행에 "우려" vs "환영"
입력 2018-10-04 09:39  | 수정 2018-10-11 10:05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조기 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은 찬반으로 뜨겁습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어 "고교 무상교육을 2019년으로 앞당겨 실현해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세금을 또 얼마나 걷어가려고?", "공교육의 질이나 높여라", "무상교육하면 남는 돈으로 사교육비에 쓸텐데", "말은 무상이지만 결국 국민부담 아닌가" 등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학부모로서 무상교육 환영이다", "고3부터 실시했으면 좋겠다", "저소득층에는 큰 부담인데 정말 잘됐다", "교육에는 자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등 찬성하기도 했습니다.


당초 문재인정부는 고교 무상교육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2022년 전면 시행하기로 했었지만 유 부총리가 지난 2일 취임사에서 고교 무상교육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혀 예산 확보가 문제로 지적받고 있습니다.

고교 무상교육 실시 후 5년간 8조원에 육박하는 추가비용이 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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