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단락 되는 판빙빙 실종사건…中 매체 "연예계에 최후 통첩"
입력 2018-10-04 09:35 

중국 세무당국이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국 톱스타 판빙빙에게 1400억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하며 사건이 일단락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이번 사건은 중국 연예계의 상징적 사건으로 '최후통첩'의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 4일 사평을 통해 "판빙빙에 대한 처벌은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는 중국 연예계뿐 아니라 중국 사회에도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건을 통해 중국의 법망과 과세망이 점점 촘촘해지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났다"며 "누구든 요행을 바라다가는 언제 큰 대가를 치르게 될지 모른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당국은 세금문제가 있는 연예업계 관계자들에게 연말까지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할 것을 이미 권고한 상태"라며 "세금 문제를 안고 있는 영화·방송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엄숙한 최후통첩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세무당국의 조사결과 발표와 판빙빙의 반성문이 공개되면서 3개월여 동안 자취를 감췄던 '판빙빙 실종 사건'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판빙빙은 탈세 문제와 관련해 미납 세금과 벌금 납부를 조건으로 사실상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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