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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전개 공헌 팀 최하…골키퍼보다 저조
입력 2018-10-04 09:22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경기 모습. 이날 손흥민은 상대 태클 등이 아닌 터치 미스 등 자멸적인 실책이 팀 2번째로 많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토트넘 손흥민(26)은 바르셀로나와의 첫 공식대결에서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0이라는 사슬을 끊어냈다. 하지만 경기력 부진은 팀에서 손꼽을 정도로 심각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4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토트넘-바르셀로나가 진행됐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 1도움에도 바르셀로나에 2-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전 토트넘 손흥민(26)은 왼쪽 날개로 66분을 뛰었다. 1-3으로 지고 있던 후반 21분 2016-17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도움왕 에리크 라멜라(26·아르헨티나)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호 도움 포함 토트넘 손흥민은 2차례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바르셀로나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칭찬할 수 있는 활약은 사실상 이것이 전부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토트넘 손흥민의 22번의 볼 터치와 패스 시도 13회 모두 바르셀로나전 선발 11인 중 꼴찌다.

‘토트넘 동료가 손흥민에게 공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라고 해석하기에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32·프랑스)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56분만 뛴 빅터 와냐마(27·케냐)의 바르셀로나전 볼 터치도 30차례 이상이다.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기록


손흥민이 공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로 찾아 들어가기 위한 활동량과 공간 이해도, 축구 지능이 부족했다고 분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볼 터치는 적었지만, 자신에게 온 공을 안정감 있게 다루거나 다른 선수에게 전달했냐면 그것도 아니다.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패스 성공률 76.9%는 스타팅 멤버 9위에 불과하다. 상대 태클에 당한 것이 아니라 혼자 볼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등 자멸적인 실책으로 소유권을 3번 잃은 것은 팀 최다 2위에 해당한다.

공격 전개의 다양성 부족도 숨기지 못했다. 비거리 22.38m 이상 장거리 패스나 측면에서의 크로스, 상대 배후를 단번에 돌파하는 스루패스 모두 시도조차 없던 것이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현실이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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