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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탈세 사과...누리꾼 ”모습 드러내라" 여전한 의혹
입력 2018-10-04 09: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중국 스타 판빙빙(37) 잠적 네 달만에 탈세 혐의에 공식 사과했으나 누리꾼들의 의심은 계속 되고 있다.
3일 중국관영 신화사 등 주요 매체는 일제히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탈세혐의로 8억8384만6000위안(약 1438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개인적으로 4억7900만 위안 이상의 벌금형을 받았고, 2억8800만 위안 이상의 미납세금을 내도록 명령받았다. 관련 회사에는 1억2500만 위안의 벌금이 부여됐다.
판빙빙은 총 2억4800만 위안(약 403억3700만원)의 세금을 탈루했고, 기한 내에 벌금을 납부하지 못하면 공안기관으로 이송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세무당국은 초범인 것을 감안, 마감일까지 모든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면 형사처벌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에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판빙빙은 세무 당국이 조사 후 법에 의해 내린 일련의 처벌 과정을 완전히 수용한다”면서 세무 부처의 최종 결정에 따라 세금 추징, 벌금 납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판빙빙은 나를 길러준 나라를, 나를 믿어준 사회를, 나를 사랑해준 영화 팬들을 저버렸다.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이며 전세계 누리꾼들에 용서를 구했다.

판빙빙은 지난 6월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는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세 달 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설, 해외 이주설, 파혼설, 납치설, 미국 정치 망명설 등 온갖 구설에 휘말렸다.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와 판빙빙의 공식 사과문 게재로 누리꾼들은 판빙빙의 행방이 확인됐다며 안심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저걸 판빙빙이 적었다는 증거 있나?”, 얼굴 드러내고 해명해야 되는 거 아니냐”, 진짜 판빙빙 맞아?”, 설마 저 글 하나로 실종설 마무리하려는 거 아니겠지”, 모습은 끝까지 안 드러내네”, 사진 봐야 믿을 듯” 등 반응으로 판빙빙의 행방을 궁금해했다.
wjlee@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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