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에서 물러난다
입력 2018-10-04 06:20 
벅 쇼월터 감독이 물러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벅 쇼월터(62)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
'디 애틀랜틱'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쇼월터가 오리올스 감독으로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MLB.com은 쇼월터가 이날 존 안젤로스 수석 부사장, 구단주 대표 루이스 안젤로스 등 구단 운영진인을 만났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쇼월터는 뉴욕 양키스(1992-199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998-2000) 텍사스 레인저스(2003-2006) 볼티모어(2010-2018)에서 20시즌동안 감독을 맡으며 1551승 151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9승 14패의 성적을 남겼다.
1994, 2004, 2014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1995년에는 올스타 게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를 이끌었다.
지난 2012년 와일드카드를 통해 디비전시리즈까지 이끌며 14년간 이어진 포스트시즌 가뭄을 끝냈다. 2014년에는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2016년에도 와일드카드 게임에 진출했다.
5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이번 시즌에는 47승 115패를 기록, 볼티모어 연고 이전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결국 계약 갱신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볼티모어 감독 자리를 떠나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