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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치욕’ 레알 마드리드,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
입력 2018-10-03 09:33 
레알 마드리드는 CSKA 모스크바에게 졌다. 그리고 득점조차 못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했다. 치욕은 하나 더 있다. 11년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서 CSKA 모스크바에 0-1로 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 미스로 니콜라 블라시치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파상 공세를 펼치며 26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카세미루, 카림 벤제마, 마리오노 디아스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는 2017-18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와 8강 2차전(1-3) 이후 5경기 만이다.
특히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월 27일 라 리가 6라운드 세비야전(0-3)을 시작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0-0), CSKA 모스크바전(0-1)까지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9월 23일 에스파뇰전 아센시오의 골 이후 319분 연속 무득점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은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7일 알라베스와의 라 리가 8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CSKA 모스크바는 승점 4로 G조 선두로 올라섰다. AS 로마(이탈리아)는 에딘 제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빅토리아 플젠(체코)을 5-0으로 완파하며 첫 승리(승점 3)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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