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압수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USB에서 일부 문서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혹시 증거를 없애려 한 것은 아닌지 지워진 시점과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지난달 3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서재에서 확보한 USB는 2개.
검찰은 이 USB에서 일부 파일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양 전 원장 재직 당시 작성된 문건으로 보이는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파일 내용과 삭제 시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USB 압수가 너무 늦게 또 자진제출로 이뤄진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 측에서 확보한 USB와 하드디스크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들 3명에 대한 피의자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추가로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 간에 새로운 재판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특히 이번 정황이 일부 판사들의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서 관련한 추가 압수수색이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검찰이 압수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USB에서 일부 문서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혹시 증거를 없애려 한 것은 아닌지 지워진 시점과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지난달 30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서재에서 확보한 USB는 2개.
검찰은 이 USB에서 일부 파일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양 전 원장 재직 당시 작성된 문건으로 보이는데,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파일 내용과 삭제 시점 등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USB 압수가 너무 늦게 또 자진제출로 이뤄진 만큼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는 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차한성,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 측에서 확보한 USB와 하드디스크에 대한 포렌식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들 3명에 대한 피의자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추가로 양승태 사법부와 청와대 간에 새로운 재판 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특히 이번 정황이 일부 판사들의 이메일을 통해 확인됐다는 점에서 관련한 추가 압수수색이나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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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