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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1458억원 규모 인도 뭄바이 남부 해안도로 공사 수주
입력 2018-10-02 19:14  | 수정 2018-10-02 19:16
뭄바이 남부 해안도로 2공구 건설공사 조감도 [자료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8일 약 300백만 달러(한화 약 3300억 원) 규모의 인도 뭄바이 남부 해안도로 2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5%의 시공 지분(한화 약 1158억 원, 95억6700만INR(인도루피))으로 인도 건설사인 HCC와 공동수행방식(Joint Venture)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수주는 지난 5월 방글라데시 BSMMU 대학병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수주 소식이다.
이번 공사는 인도의 뭄바이시(MCGM, Municipal Corporation of Greater Mumbai)에서 발주한 설계·시공(Build & Design) 방식의 사업으로 뭄바이 밴드라~윌리 해상교량(Bandra Worli Sea Link) 남쪽에 위치하며, 총연장 2.75km구간에 교량 0.9km 및 인터체인지(Interchange)와 진입램프 3.2km, 해안제방 1.9km, 25만㎡의 부지 등을 복합 조성하는 해안도로 공사이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22년 9월까지 48개월이다. 향후 총연장 14.2km의 뭄바이 해안도로가 완공되면 뭄바이 도심지 주변 해안을 종단하는 중심 도로축이 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도 매출 1위 건설사 L&T와 중국 건설사인 CGGC(China Gezhouba Group Company)과의 경쟁을 거쳐 이 공사를 따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도 해안도로 공사 수주는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 건설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의미 있는 성과”라며 탄탄한 재무구조 및 차별화된 사업분석 경쟁력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내실 있는 해외 사업을 수주해 나갈 것이며, 나아가 국내에서 다져온 디벨로퍼로 역량을 해외 개발사업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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