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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컵스 제압...7년만에 NL 중부 우승 [NL 타이브레이커]
입력 2018-10-02 05:12 
밀워키가 적지에서 승리하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63번째 승부 끝에 가려진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의 주인은 밀워키 브루어스다.
밀워키는 2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3-1로 승리,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밀워키는 오는 5일 밀러파크에서 와일드카드게임 승자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밀워키의 지구 우승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이며, 구단 통산 네번째 지구 우승이다. 반면, 앞서 2년 연속 중부 지구 패권을 차지했던 컵스는 2015년 이후 3년만에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르게됐다.
밀워키는 3회 선취점을 냈다. 2사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중전 안타로 3루에 있던 올랜도 아르시아를 불러들였다.
5회 컵스가 앤소니 리조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아르시아의 안타, 이어 도밍고 산타나의 3루수 옆 빠져나가는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로렌조 케인이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쥴리스 챠신이 5 2/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데 이어 호아킴 소리아, 코리 크네블, 조시 헤이더가 무실점을 이었다. 헤이더는 마지막 2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옐리치는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다.
컵스는 선발 호세 퀸타나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고 제시 차베스가 2이닝을 이어 던졌지만, 뒷문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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