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7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요청됐으나 채택되진 않았다.
제20대 국회 제364회 제3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오전 9시부터 본관 506호에서 진행된다. 선동열(55)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과 양해영(5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부회장 등에 대한 2018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32)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63) 국회의원이 선동열 감독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손혜원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응용 회장도 요청했으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섭단체 간사단은 논의 끝에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제20대 국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민주평화당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교섭단체 국회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7-자유한국당7-바른미래당2)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1일 김응용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서 뺀 것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논의로 정해졌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자유한국당 측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증인을 손혜원 의원이 함께 신청한 양해영 부회장으로 단일화한 것”이라면서 김응용 감독까지 2명이 국정감사에 출석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됐다”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의도적으로 병역 회피를 시도한 오지환(28·LG 트윈스) 등을 야구대표팀에 선발한 경위를 선동열 감독과 양해영 부회장에게 추궁한다.
국민권익위원회에는 9월 1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지휘한 선동열 감독이 오지환 등을 전력에 포함한 것은 부정청탁의 결과물일 수 있다라는 주장을 골자로 한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양해영 부회장은 2년 연속 국정감사에 체육계 증인으로 나온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17년 10월 23일 당시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 중인 양 부회장을 출석시킨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