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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감독 "모멘텀, 선발 투수에 달렸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8-10-02 04:17 
마르케스는 최근 1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패권을 놓고 벌이는 단판승부를 앞둔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은 모멘텀 형성은 선발 투수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블랙은 2일(한국시간) 다저스티다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모멘텀은 다음 날 선발 투수에 달려 있다'는 얼 위버(작고)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선발 투수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로 헤르만 마르케스를 예고한 그는 "매 경기가 다르지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선발 투수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바뀌지 않는다"며 단판 승부라 하더라도 선발 투수의 호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마르케스는 최근 1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이 12경기에서 8승 4패를 기록했다.
블랙은 이어 불펜의 상황도 아주 좋음을 강조했다. "전날 경기 타일러 앤더슨이 잘 던져줘 불펜이 많이 쉬었지만, 그 전날 패한 경기도 불펜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틀간 필승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펜이 상태가 좋은 것은 상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은 이날 패할 경우 다음날 갖게되는 와일드카드 게임에 카일 프리랜드가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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