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러시아 대표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32·CSKA모스크바)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아킨페프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2004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2008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부임하면서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이근호의 슛을 막아내지 못 해 ‘기름손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으나, 이번 2018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8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2018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아킨페프는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아킨페프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내 대표팀 여정도 그렇다.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게 된 것은 영광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내 경력의 정점일 것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승하진 못 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 나는 젊은 동료들에게 양보하고 소속팀에 집중할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러시아에는 유망주들이 많다. 그들을 믿고 지지해야 한다. 우리보다 더 성공적이길 바란다. 대표팀에서 나를 지도해주신 모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킨페프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2004년부터 러시아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2008 거스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국가대표팀에 부임하면서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에서 이근호의 슛을 막아내지 못 해 ‘기름손이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으나, 이번 2018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8강으로 이끈 주역이다.
2018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아킨페프는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두 번이나 선방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아킨페프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내 대표팀 여정도 그렇다.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게 된 것은 영광이었다. 이번 대표팀은 내 경력의 정점일 것이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승하진 못 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 나는 젊은 동료들에게 양보하고 소속팀에 집중할 때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러시아에는 유망주들이 많다. 그들을 믿고 지지해야 한다. 우리보다 더 성공적이길 바란다. 대표팀에서 나를 지도해주신 모든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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