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명 실종·7명 연락두절…외교부, 현지로 영사 급파
입력 2018-10-01 19:30  | 수정 2018-10-01 20:00
【 앵커멘트 】
역대 최악의 지진에 우리 국민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한 명이 실종됐고, 사고 지역과 연관이 있는 우리 국민 7명이 현재 연락두절 상태입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쓰나미와 관련해 정식으로 실종 신고가 된 우리 국민은 한 명입니다.

패러글라이딩 선수인 30대 이 모 씨로, 대회 참가를 위해 쓰나미 발생 지역인 팔루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쓰나미 발생 불과 10분 전까지 한국에 있던 어머니와 전화를 했지만, 그 이후로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이 씨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들이 숙소로 사용한 팔루 시내 8층짜리 호텔은 현재 지진으로 무너진 상태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50여 명이 잔해에 갇힌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 외에도 한국인 사업가 한 명이 연락두절 됐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해당 사업가는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들 외에도 한국인 7명이 팔루 지역 인근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제보가 들어온 상황입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은 담당 영사와 직원 한명을 현지로 급파해 이들의 소재 파악에 힘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교민
- "팔루에 상주하는 한국 사람이 7명 있대요. 또 한 분이 소재가 파악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외교부는 또 인도네시아에 현금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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