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군의날 기념식' 정경두 "더는 전쟁의 공포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할 것"
입력 2018-10-01 19:29  | 수정 2018-10-08 20:05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 (1일) "이제 더는 국민 여러분이 전쟁의 공포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거행된 제70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일상을 보내게 하는 것이 우리 군에 부여된 책무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강한 힘으로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에 더욱 전념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든든한 힘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군은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는 이제 전쟁과 대결의 역사를 뒤로하고,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면서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진정한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교훈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강한 힘'이 있을 때만이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강한 군과 국방력을 바탕으로 평화로 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거행된 국군전사자 64구의 유해봉환식을 언급하면서 "언젠가는 북한 땅에 묻힌 국군의 유해를 공동으로 발굴하여 우리가 직접 봉환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우리 군의 핵심방위 역량을 강화하여 한미연합방위 주도능력을 확보하고, 전시작전통제권을 조기에 전환토록 하겠다"면서 "국민의 명령인 '국방개혁'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여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군대,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으로 변모시키고, 이를 통해 '스스로 책임지는 군대, 싸워 이기는 군대'로 육성하겠다"면서 "아울러 모든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고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사기충천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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