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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등 국정감사 증인 채택, 내일 오전 국회 처리
입력 2018-10-01 18:56  | 수정 2018-10-02 04:36
선동열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선동열(55) 야구국가대표팀 전임감독 등 체육계 인사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채택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제20대 국회 제364회 제3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오전 9시부터 본관 506호에서 열린다. 2018년도 국정감사 증인 출석요구 등이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섭단체 간사단은 1일 오후 5시 30분 선동열 감독과 양해영(5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부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뜻을 모았다. 바른미래당 김수민(32)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손혜원(63) 국회의원이 선동열 감독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원 의원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김응용(7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도 요청했으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교섭단체 간사단은 논의 끝에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제20대 국회 교섭단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민주평화당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교섭단체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민주당7-자유한국당7-바른미래당2)
교섭단체 간사단 조율을 거친 명단은 대체로 통과되는 것이 관례다. 따라서 선동열 감독과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부회장은 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받을 것이 사실상 확정이다.
선동열 감독과 양해영 부회장을 김수민·손혜원 의원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의도적으로 병역 회피를 시도한 오지환(28·LG 트윈스) 등을 대표팀에 선발한 경위를 따지기 위함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는 9월 15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을 지휘한 선동열 감독이 오지환 등을 전력에 포함한 것은 부정청탁의 결과물일 수 있다라는 주장을 골자로 한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양해영 부회장은 2년 연속 국정감사에 체육계 증인으로 참석한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017년 10월 23일 당시 사단법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을 역임 중인 양 부회장을 출석시킨 바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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