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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에 부는 뜨거운 ‘붉은 바람’…A매치 4경기 연속 완판
입력 2018-10-01 17:44 
한국-칠레전이 열렸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은 빈자리가 없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붉은 바람이 축구장에 불고 있다.
10월 A매치 우루과이전(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및 파나마전(16일 천안종합운동장)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A매치 4경기 연속 완판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호의 세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전은 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 지 2시간50분 만에 티켓(유효 좌석 6만4174석)이 모두 팔렸다.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면서 인터파크는 접속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KEB하나은행에서 창구 판매한 2300여장도 20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흥행 바람은 파나마전까지 불었다. 오후 5시 파나마전 티켓(유효 좌석 2만5486석)도 매진됐다.
A매치 입장권이 판매 첫 날부터 다 팔린 것은 2003년 4월 16일 한일전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티켓 판매를 전담했던 KEB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5시간 만에 완판됐다.
축구계는 폭발적인 축구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승리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드라마틱한 승부 끝에 정상을 밟으면서 새로운 중흥기를 열었다. 젊은 팬이 대거 유입된 데다 벤투호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전(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3만6127명)은 매진 사례를 이뤘다. A매치 만원 관중은 2013년 10월 12일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5년 만이다. 칠레전(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4만127명)까지 매진됐다.
한편,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 입장권이 모두 예매됨에 따라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전날까지 예매 취소된 분량만 판매된다. 예매 취소분 분량은 경기 당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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