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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이진현 발탁 방긋…경남-포항 ‘국가대표 배출, 얼마만인가’
입력 2018-10-01 17:18 
A대표팀에 첫 발탁된 이진현(오른쪽).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수비수 박지수(24·경남 FC)와 미드필더 이진현(21·포항 스틸러스)이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개인의 영광이자 팀의 경사이기도 하다.
파울루 벤투 축구 A대표팀 감독이 1일 발표한 2기 명단(25명)에 새 얼굴은 5명이다. 그 중 A대표팀 최초 발탁은 박지수와 이진현, 2명이다.
2017 U-20 월드컵(16강),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우승)에서 활약했던 이진현은 올해 K리그1에 데뷔해 10경기 2득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중 벤투호 아홉 번째 발탁이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이진현과 다르게 박지수는 가장 깜짝 발탁된 경우다. U-17 대표팀 일원으로 2009년 도요타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2경기를 뛴 게 대표팀 이력의 전부다.
한때 K3리그까지 경험했던 박지수는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는 경남을 K리그1 2위로 이끌고 있다. K리그 통산 122경기(6득점 2도움)에 출전했다.
벤투 감독은 박지수와 이진현의 선발 배경에 대해 ‘기술을 꼽았다. 그가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벤투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우리가 만들려는 팀(의 수준)에 굉장히 근접해 있다”라고 했다.
박지수와 이진현의 발탁에 소속팀도 반색했다. 태극전사를 배출한 지도 꽤 오래됐다. 포항 소속 태극전사는 지난 1월 터키 전지훈련의 김승대 이후 9개월 만이다.
경남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2011년 11월 UAE-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원정경기에 윤빛가람이 차출된 후 7년 만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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