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미니앨범 컴백, 마음으로는 정규앨범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박원이 정규앨범 욕심에도 불구,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박원 새 미니앨범 '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원은 앨범 타이틀 'r'에 대해 "가제처럼 제목을 따로 부르기 쉽게 해놓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 보면 대부분 r로 시작하는 단어들이더라. 굳이 앨범 타이틀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r'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섯 곡을 수록한 미니앨범으로 발매한 데 대해 박원은 "항상 음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정규앨범에 대한 욕심은 늘 있다. 요즘은 한곡씩 내는 게 대세가 됐지만 앨범 형태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도 1차원적으로 뮤지션의 잘못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은 "몇 곡 더 넣어 정규앨범으로 할까 하는 욕심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곡을 쓰려니 안 써지더라. 의미 없이 곡을 더 넣는 게 좋을까 싶어서 미니앨범 형태로 발매하게 됐다.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정규앨범 같은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의 새 앨범 'r'은 1번 트랙 '나/rudderless'를 비롯해 '우리/re', 'Them /rumor', 'kiss me in the night /rouge', '눈을 감아/real', '너/ridiculous' 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된다. '노력'과 'all of my life'를 같이 작업한 프로듀서 권영찬과 함께 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은 박원은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이후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과 2016년 정규 2집 '1/24'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원의 새 앨범 'r'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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