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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왜 석현준을 뽑았을까?
입력 2018-10-01 14:58 
파울루 벤투 감독이 1일 축구회관에서 2기 명단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 신문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이상철 기자] 파울루 벤투(49) 감독은 석현준(27·스타드 드 랭스)을 왜 발탁했을까.
벤투호 2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25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공격수 석현준이다.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석현준은 2010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A대표팀에서 크게 활약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6년 10월 6일 카타르전까지 A매치 11경기(4득점)만 뛰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예비 명단에만 포함됐다.
‘저니맨으로 여러 팀을 오갔던 석현준은 지난해 여름부터 프랑스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여름 트루아 AC를 떠나 랭스로 이적한 석현준은 2018-19시즌 리그1 6경기에 출전했다. 9월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르도전에는 첫 선발 출전해 83분을 소화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부상에 따른 대체 발탁이다. 지동원은 9월 15일 마인츠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과정에서 왼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이후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팀 전술에 최전방 공격수는 2명이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지동원이 빠졌다. 그 역할을 해줄 선수로 찾은 게 석현준이다. 석현준은 과거 A대표팀에 선발됐다. 현재 소속팀에서도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어 우리 팀 전술에도 잘 맞는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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