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원책 한국당으로? 김병준 "권한과 자율성 보장할 것"
입력 2018-10-01 14:09  | 수정 2018-10-08 15:05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일) 전원책 변호사의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내정이 확실시된 것과 관련해 "많은 희생을 치러야 하고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만큼 전례 없는 권한과 자율성을 보장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 변호사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지만 전 변호사와 접촉했고, 또 여러 가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 변호사는 앞서 요구조건으로 '조강특위 참여 외부위원 3명을 자신이 선임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참여 원내 인사들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표결권도 갖지 않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전 변호사는 "당이 자신이 요구한 조건에 대해서 수용하지 않은 부분은 없었다"고 밝혀 한국당이 전 변호사에게 인적 쇄신 작업에 관한 권한을 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강특위는 위원선임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 당협위원장 선임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 변호사가 제안한 '통합 전장대회'에 대해서도 긍정적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전대의 의미를 설명하며 "왜 외부 인사들이 당에 들어와야 하고, 큰 권한을 행사해야 하냐면 이분들의 소망이 전부 범보수 내지 범우파의 결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전 변호사가) 조강특위의 임무를 해석하시고, 그것을 위해서 노력할 거라고 본다"며 "좀더 통합적이고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 더 깊은 논의를 해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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