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지킴이' 호사카 유지 교수 "욱일기 게양, 상당히 불쾌해"
입력 2018-10-01 12:41  | 수정 2018-10-08 13:05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가 2018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의 전범기 게양에 대해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이 침략 국가라는 사실을 부정하면서 주최국 한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행태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한국에서 욱일기 게양을 금지하고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한국 안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본 사람들도 이게 침략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쟁을 잘 모르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제 국제 행사에 뻔뻔스럽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해군은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참여하는 일본에게 욱일기를 게양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비상식적인 요구"라며 "자위함기 게양은 국내 법렵상 의무다. 유엔해양법조약에서도 군대 소속 선박의 국적을 표시하는 외부 표식에 해당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88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로 2003년 귀화해 현재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 겸 정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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