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양지병원, 카자흐스탄서 `의료한류` 심는다
입력 2018-10-01 12:04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이 2~5일 카자흐스탄에서 '나눔의료' 를 펼치며 한-카자흐스탄 양국의 의료협력을 강화한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5명은 크질오르다 'Regional Medical Center'와 알마티 'City Emergency hospital'을 차례로 방문해 '나눔의료' 활동을 전개하고,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크질오르다는 봉오동·청산리 대첩의 영웅 홍범도 장군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이주 되어 쓸쓸한 말년을 보낸 곳이다.
'H+양지병원 나눔의료' 는 3일과 4일 이틀간 현지에서 총 9건의 시범수술 및 시술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수술 및 시술은 라이브서저리 형식의 컨퍼런스를 통해 현지 의료진들에게 설명하고, 우수한 의료시스템과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크질오르다 'Regional Medical Center'에서 진행될 시범수술은 총 6건으로 50대 남성들로 알려진 위암, 대장암 환자 각 1명, 치질, 탈장 환자 각 2명이다. 또한 식도협착증, 담도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3건의 내시경 시술도 펼쳐진다. 크질오르다 'Regional Medical Center'는 의사 219명, 600병상 규모의 이 지역 최대규모의 의료기관이다. H+양지병원은 5일 알마티 시립병원 'City emergency hospital' 를 방문해 보건의료 관련, 의료인 연수, 보건정책 교류, 양 기관 의료 심포지엄 개최 등 상호 의료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계기로 한-카자흐 양국 병원간 의료협력이 더욱 더 강화될 것"이라며 "H+양지병원은 지금까지의 해외 의료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의료한류'의 전파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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