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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전자` 승리 "양현석, 나를 택했다…시킬 멤버 없어서" 자폭
입력 2018-10-01 11:26 
'YG전자'에 출연하는 빅뱅 승리.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뱅 승리가 'YG전자'의 주인공으로 나선 배경을 재치 있게 소개했다.
1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넷플릭스 신규 예능 'YG전자'(연출 박준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승리의 'YG전자 비전선포식'으로 시작됐다. 승리는 극중 캐릭터인 고문 캐릭터에 빙의해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승리는 YG가 빅뱅 멤버들 군 입대와 여러 아티스트들의 이슈로 위기를 맞았다. 소문에 따르면 양현석 회장은 JYP 시총 때문에 지금 늘 위스키와 함께 한다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런 위기 속에서 YG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고민했다. 그래서 'YG전자'의 고문 자리를 맡기로 했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승리는 "YG의 위기에 양 회장이 나를 선택하셨다. 13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일을 겪는다. 빅뱅에서 활동하면서 굉장한 생존력을 갖게 된다. 회장님이 나에게 이런 중요한 일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중요한 자리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제작발표회에서 승리는 "정말 열심히 촬영했는데 이제 공개를 앞두고 있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승리는 "YG 내부에서 실제 벌어졌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 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연기할 때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은 정도일 때도 있었다. 정말 이런 일이 YG 안에서 있었나 싶을 정도로 리얼한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특히 승리는 "사실 시키고 싶어도, 남아 있는 멤버가 없기 때문에 나를 선택해주신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깨가 정말 무겁다. 하지만 자신 있어서 잘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일 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시트콤이다. '음악의 신', 'UV신드롬'의 박준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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