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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신애라 “딸 입양, 버려진 아이 아닌 지켜진 아이”
입력 2018-10-01 0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집사부일체 신애라가 입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미국 LA특집의 마지막 시간으로 가수 이승기, 배우 이상윤, 방송인 양세형, 비투비 육성재 등 네 멤버가 사부 신애라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라는 딸 덕분에 가슴 찡했던 적이 있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딸들이 ‘엄마 나 입양해줘서 고마워. 우리도 커서 꼭 입양할 거야라는 얘기할 때”라고 답했다.
이상윤은 입양을 공개적으로 하기 어려운 이유가 국내에서는 입양이 된 아이라고 하면 아이가 사실 힘을 수 있지 않나.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이 편견과 따돌림의 대상이 될까 봐”라며 딸들은 괜찮았냐”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에 신애라는 어디서 무슨 얘기를 먼저 듣느냐에 문제인 것 같다"며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신애라는 어느 날 딸이 울면서 들어왔다. 한국 친구가 ‘나보고 주워왔대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최대한 감정을 숨기고 이성적으로 대답했다. ‘그 친구 입양에 대해 너무 모른다. 나중에 그 친구에게 입양에 대해 설명해주겠다라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신애라는 실제로 그 친구를 만나 입양에 대해 알려줬다며 그 친구에게 얼마나 많은 가족의 형태가 있는지 말하고 입양 가족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신애라는 입양은 선행이 아니다. 또 다른 가족의 형태일 뿐이다. 그걸 사람들이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또 신애라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입양은 버려진 아이라고 한다. 근데 전 우리 딸들에게 ‘너희를 낳아준 엄마를 만나면 진짜 고맙다고 자랑스럽다고 얘기할 거야. 왜냐하면 아이를 낳기 어려운 상황이면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지 않게 할 수도 있어. 하지만 너희 엄마는 너희를 끝까지 지켰어라고 말한다. 입양은 버려진 아이가 아니다. 지켜진 아이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신애라는 배우 차인표와 지난 1995년 결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다. 두 딸을 공개 입양하는 등 선행으로 주위를 밝혀왔다.
한편, 이날 신애라는 네 멤버들을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로 분석, 정확한 개인 성향 파악으로 이상윤 양세형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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