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0~12월 전국서 오피스텔 9400여 실 공급…수도권에 물량 집중
입력 2018-10-01 08:49 
2018년 분기별 전국 오피스텔 분양 실 수 [자료제공: 부동산114]

작년 '8·2 대책'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 1~3분기 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수도권 등 경쟁력을 갖춘 지역에서는 신규 물량이 꾸준히 나올 예정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9406실이다. 이는 올 1분기 1만8848실, 2분기 2만1775실, 3분기 1만3121실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만 총 분양예정물량의 66%이상인 6250실이 몰렸다. 경기도가 2369실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과 인천에서도 각각 2151실, 1730실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건대입구지구 3-3 특별계획구역 '트라움하우스',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SK 리더스 뷰', 성남 판교신도시 '힐스테이트 판교역' 등이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1291실) ▲울산(1116실) ▲부산(749실) 순으로 많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데시앙 스튜디오'가 이달 중 분양에 돌입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올해 1~3분기 수도권 등 유망지역에 분양되는 단지들은 대체로 만족스런 분양성적표를 받아 들었다"면서 "오피스텔 시장이 규제 여파로 침체된 건 맞지만, 여전히 시중 예금 금리의 2배 이상(4월 기준 5.06%)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 내 신규 물량의 경우 투자자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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