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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신세계인터내셔날, ODM·유통망 내제화 차별화 경쟁력 보유"…목표가↑
입력 2018-10-01 08:43 
[사진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유통망의 내제화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ODM 자회사 신계인스리아가 8월말을 기점으로 월단위 손익분기점(BEP)를 넘어섰다"며 "향후 기업가치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자가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 모두 전량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할 예정"이라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생산가능물량은 2020년 기준 약 1000억원(브랜드 매출 기준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한방화장품 브랜드인 '연작(然作)'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식적 매출 가이던스는 없으나, 당사에서는 연 매출 200억~30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과거 비디비치가 중국에서 성공하기 전, 2017년 매출이 229억원이었기 때문"이라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중국에서의 반응에 따라 매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2913억원, 영업이익은 1119% 상승한 111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틱 부문은 견조하나, 국내 의류 및 톰보이가 PB브랜드의 전방수요둔화와 무더위로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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