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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대타로 나와 뜬공 아웃...6타수 2안타로 시즌 마무리
입력 2018-10-01 06:07  | 수정 2018-10-01 07:19
강정호는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짧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3루에서 투수 클레이 홈스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상대 선발 살 로마노를 상대한 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승부 도중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있던 호세 오스나가 홈을 밟으며 팀은 득점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 투수 태너 앤더슨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로 비자가 취소돼 2017년 미국에 입국 자체를 못했던 강정호는 올해 다시 팀에 합류했다. 지난 6월 입은 손목 부상으로 재활을 진행하다 시즌 마지막 시리즈에 콜업됐다.
강정호는 이 3경기에 모두 출전, 6타수 2안타 1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올해로 파이어리츠와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그는 2019시즌에 대한 연봉 550만 달러짜리 팀 옵션이 걸려 있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뒤 옵션 선택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피츠버그는 시즌 최종전을 연장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10회초 파블로 레예스의 2루타로 이어진 2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잭슨 스티븐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냈다. 시즌을 82승 79패로 마무리했다. 신시내티는 67승 95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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