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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나뿐인 내편`최수종, 친딸 유이 위해 떠나기로 결심...사직서 준비
입력 2018-09-30 21:21  | 수정 2018-12-22 20: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최수종이 사직서를 들고 정재순에게 뵙기를 청했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1·12회에서 강수일(최수종 분)은 박금병(정재순 분)을 부축하며 왕진국(박상원 분) 집까지 온 김도란(유이 분)을 집까지 바래다 주게 됐다.
박금병은 부엌에 들어서자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고, 왕진국은 강수일에게 김도란을 집까지 바래다 주라고 했다. 그 전까지 애타게 김도란을 찾아다니던 강수일은 딸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속으로 감격했고, 또 딸에게 미안한 마음만 가득했다.
한편, 김도란은 강수일이 자신의 친부인 줄도 모르고 친구한테 "회장님댁 기사 아저씨라 그런가 완전 젠틀하시다"라고 말했다. 반면, 왕대륙(이장우 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런 여자 뒤꽁무니나 쫓아 다니는 사람이 회장님 아들이지"라고 의아해했다.

오은영(차화연 분)은 지금까지 박금병한테 수모를 당한 게 생각나면서 울컥했다. 그리고 왕진국은 그런 아내가 야속하기만 했다.
회사에서 왕대륙은 김도란에게 박금병을 돌봐줬던 것에 대해 고맙다고 했다. 그런데 김도란은 왕대륙이 장난으로 했던 두통 농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서 왕대륙이 조금 머리가 아프다는 식으로 말하자 바로 약을 사오기도 했다. 왕대륙은 한 술 더 떠 농담조로 "뇌진탕...?"이라고 했고, 김도란이 진짜로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너무 순수한 김도란 모습에 웃었다.
한편, 나홍실(이혜숙 분)과 오은영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됐다. 나홍실은 집에 찾아온 오은영에게 어김없이 차갑게 굴었지만, 오은영이 박금병이 치매에 걸렸다며 눈물을 흘리자 화를 풀었다. 덩달아 나홍실은 왕이륙(정은우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의 결혼을 허락했고, 장다야는 신나서 빨리 결혼 날짜를 잡자고 했다. 하지만 왕이륙은 어두운 표정으로 박금병이 치매에 걸린 사실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결혼하냐"고 한숨을 쉬었다.
장다야는 건강식품을 챙겨 박금병을 찾아가서 안마를 하는 등, 박금병한테 점수를 따려고 노력했다. 한편, 박금병은 의도치 않게 두 번이나 신세를 진 김도란을 불러 사과하며 고맙다고 했다. 또 박금병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며 돈 봉투를 건넸지만, 김도란은 오히려 "사모님 덕분에 취직도 했습니다"라고 사양했다. 박금병은 그 대신 식사한 한 끼 하고 가라고 권했다.
이번에도 강수일이 김도란을 집까지 태워주게 됐고, 김도란은 신이 나서 밥이 너무 맛있었다고 수다를 떨었다. 강수일은 그런 딸의 모습에 너무 흐뭇해하면서도, "우리 도란이 생각하면 내가 옆에 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사직서를 쓰기 시작했다.
소양자(임예진 분)와 김미란(나혜미 분)은 카페 개업 준비를 하며 싱글벙글했다. 여전히 소양자는 김동철(이두일 분)한테 빚진 사람이 돈을 넣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누군지 확인해보려 CCTV 영상을 돌려봤지만, 흐릿하고 모자까지 눌러 쓰고 있어 여전히 제대로 확인은 못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왕이륙은 갑자기 온 식구가 자신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자,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막상 진짜로 결혼을 하려니 막연히 불안한 모양. 반면, 장다야는 완전히 들떠서 최대한 서둘러서 결혼을 하려고 했다.
결국, 드레스를 고르러 간 날, 시큰둥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왕이륙은 기어이 사고를 쳤다. 갑자기 모습을 감춰버리자, 오은영과 나홍실은 다시 만나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하필, 다시 오은영이 나홍실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장다야가 그 곳에 나타났다. 지금껏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빠가 실은 살해됐다는 것을 알게 된 장다야는 잔뜩 흥분해 날뛰었다.
한편, 김도란은 신입 사원 환영회가 끝나고 그제서야 지금까지 왕대륙이 장난을 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정색했다. 환영회가 끝나고 나온 왕대륙은 또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는데, 쩔쩔매던 김도란은 급기야 인공 호흡까지 하려고 했다. 깜짝 놀란 왕대륙은 일어나서 지금까지 장난이었다고 했고, 김도란은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냐고 화를 냈다. 다음 날, 왕대륙은 김도란 화를 풀어주려고 괜히 불러서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거듭 사과했지만, 김도란 표정은 계속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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