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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정은우, 결혼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 홀로 절망 "이거 실화냐?"
입력 2018-09-30 21:08  | 수정 2018-12-22 20: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윤진이와는 달리, 정은우는 결혼이 반갑지 않은 듯 했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12회에서 나홍실(이혜숙 분)과 오은영(차화연 분)이 극적으로 화해하며 장다야(윤진이 분)와 왕이륙(정은우 분)의 결혼 논의도 급속도로 진전됐다.
이날 다시 나홍실 집에 찾아간 오은영은 박금병(정재순 분)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아무도 내 편이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그 전까지 차갑기만 했던 나홍실도 측은지심이 생긴 듯, 오은영을 위로해줬다.
그렇게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화해를 하며, 나홍실은 장다야와 왕이륙의 결혼도 허락하게 됐다. 신난 장다야는 이를 왕이륙(정은우 분)에게 말해주며 빨리 결혼하자고 재촉했지만, 왕이륙은 박금병이 치매하서 집안 분위기가 결혼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박금병 치매는 핑계였던 모양. 박금병과 왕진국(박상원 분)은 여전히 두 손 들고 두 사람의 결혼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정작 왕이륙은 식구들이 결혼 날짜 이야기를 하자,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도망치듯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그러더니 "나 진짜 이렇게 결혼하는거냐? 이거 실화냐?"라고 몸부림쳤다.
반면, 장다야는 최대한 빨리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그렇게 빨리?"라며 놀라는 나홍실에게 3주 후에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했고, 왕이륙이 전화를 안 받자 "오빠, 결혼 날짜 잡았어. 3주 후"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왕이륙 이제 나한테서 절대 도망 못 가네"라고 기뻐했다. 그 시각, 왕이륙은 다시 클럽에서 술을 진탕 들이키며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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