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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공복자들` 노홍철, 24시간 공복 후 호두과자 먹방 "내가 알던 호두과자 아냐"
입력 2018-09-30 19: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노홍철이 몇 번이나 고비를 넘기고 공복 도전에 성공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공복자들' 출연자들이 강남의 레스토랑에 모여 인사를 나눴다.
출연자들은 앞서 24시간 공복을 지키고 모인 것. 그런데 김숙은 출연자들 중에 24시간 공복에 실패한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물증은 없지만 모두 만장일치로 유민상을 지목했다.
본격적으로 구르망디즈(식도락 여행)를 떠나기 전, 각 멤버들이 공복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제일 처음 영상에 나온 사람은 노홍철로,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책방에서 끊임없이 간식을 흡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공복 도전에 앞서 자택에서도 탄산 음료부터 시작해 아이스크림 파인트 한 통을 한꺼번에 먹는 먹성을 과시했다.

자신의 체중이 90kg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그는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하게 느낀 모양. 하지만 집에 너무 간식이 많아 얼마 못 가 고비가 찾아왔다. 자다가 갑자기 냉장고 앞에 서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그래도 유혹을 뿌리치고 생수만 마시고 들어갔다.
다음날에 노홍철 집에 손님들이 찾아왔다. 공복에 도전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노홍철이 초대한 사람들이었다.
이후 노홍철은 기차에 올라타 어딘가로 향했다. 기차 안에서도 음식의 유혹은 계속 됐다. 몇 번의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기차에서 내린 노홍철이 향한 곳은 호두과자집. 호두를 눈 앞에 두고 24시간이 끝나기를 다리까지 떨며 기다리던 노홍철은 24시간 공복에 성공하자마자 감격에 겨워하며 호두과자를 빨아들였다. 노홍철은 촬영 이후에도 몇 번 자율적 공복을 했는데 그 결과 체중이 85.5kg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노홍철 다음으로는 종합격투기 선수 배명호의 공복 도전기가 공개됐다. 곧 시합이 있어 체중 조절을 해야한다는 배명호가 살벌하게 훈련하는 모습을 본 멤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복 전, 그가 최후의 만찬 메뉴로 고른 것은 파스타였다. 배명호가 파스타를 주문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켜보던 멤버들은 너도나도 크림소스파라고 밝혔다. 모두가 크림소스로 대동단결하는 와중, 권다현은 로제소스라고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한편, 파스타가 나오자 배명호는 사진을 찍느라 한참 동생들이 침만 삼키게 했다. 살벌한 파이터 비주얼로 순정만화에 나올 것 같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복 12시간이 지나고 아침에 일어난 배명호 또한 습관적으로 냉장고를 향했다. 한참 건강즙을 쥐고 주물럭거리던 그는 이후에도 괜히 냄새를 맡거나 핥아보려고 하거나 해서 지켜보던 배고파 예민한 멤버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결국 그는 바닷가로 나가 조깅을 하다 태닝을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배가 고프다보니 보이는 구름들도 먹을 것으로 보이는 지경이 됐다.
그러다 태닝숍에 들어갔는데 하필 점심시간이었다. 도중에 직원이 배명호 입에 소시지 하나를 부딪힌 바람에 멤버들은 거세게 실패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배명호가 양념을 빨아먹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은 수그러들었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배명호가 빵집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되자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배명호는 커피가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공복을 깬 것은 아니라고 했고, 나머지 멤버들은 물을 제외한 것은 전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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