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정상회담때 풍산개 암수 한쌍 선물
입력 2018-09-30 16:54 
청와대는 지난 평양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으며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27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풍산개는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선물로 받은 수컷 `송강`(왼쪽)이는 2017년 11월생, 암컷 `곰이`는 2017년 3월생이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8∼20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시 북측으로부터 풍산개 암수 한 쌍을 선물로 받았다"며 "동물검역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27일에 인수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풍산개와 함께 개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먹이 3㎏도 보내 왔다고 한다.
풍산개 선물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일정 첫날인 18일 목란관에서 개최된 환영만찬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에게 풍산개 한 쌍의 사진을 보여주며 선물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수컷 '송강'은 지난해 11월 20일 풍산군에서 출생했다. 암컷의 이름은 '곰이'로 지난해 3월 12일 풍산군에서 태어났다.
풍산개는 현재 북한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돼 있다.
청와대는 '송강'과 '곰이'가 대통령 관저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저에 사는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 역시 풍산개여서 문 대통령은 총 세 마리의 풍산개를 기르게 됐다.
유기동물 입양센터에서 입양한 '토리'까지 문 대통령의 반려견은 총 네 마리로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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