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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이닝 5실점…또 다시 무너진 안경에이스 박세웅
입력 2018-09-30 16:19  | 수정 2018-09-30 16:44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또 다시 5회를 버티지 못하며 5실점으로 무너져다.
박세웅은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10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5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25일 사직 NC다이노스전에서 2⅓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내주며 7실점 했던 박세웅이다.
그러나 또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제구가 들쑥날쑥하며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긴 이닝을 버틸 수 없었다. 이날은 볼넷이 5개나 됐다.
1회부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팀 타선이 선취점을 내면서 1-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강백호에 2루타를 시작으로 이진영-유한준에게까지 3연속 안타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황재균의 병살이 아니었다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였지만, 1점으로 막은 게 다행이었다.
이후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3회말 볼넷만 3개 허용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는 2회와 비슷했다.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역시 볼넷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모두 볼넷을호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고, 황재균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경수에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수는 100개를 훌쩍 넘긴 105개째. 결국 롯데는 투수를 오현택으로 바꿨고, 오현택은 폭투와 적시타로, 박세웅이 내보낸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5로 kt의 리드가 이어지면 박세웅의 시즌 5패(1승)째를 안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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