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소차, 5분 충전으로 600km 간다…보조금 최대 3천500만원 지원
입력 2018-09-30 10:55  | 수정 2018-10-07 11:05

지난 27일 서울시가 2022년까지 전기차 8만대 보급을 목표로 밝힘에 따라 수소차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이때 얻는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또한 일반 차량보다 연료비가 훨씬 저렴하고, 충전하는데 4시간이 걸리는 전기차와 달리 5분이면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 한 번에 600km를 갈 수 있어 같은 친환경차인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1.5배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단거리는 전기차, 장거리는 수소차'로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양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5년 전 세계 최초로 수소차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현재 도로를 달리는 수소차는 4백여 대에 불과합니다.

운행중인 차량이 적다보니 수소차 충전소는 전국 아홉 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5개 시·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차 만6천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3백 10곳을 설치하는 등 수소차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과 대기환경 개선효과에 따라 전기차는 대당 1천206만원에서 최대 1천700만원을 차등지원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소차는 전국 최고 수준인 3천500만원을 정액 지원합니다.

구매지원금 외에도 전기차는 최대 590만원, 수소차는 최대 72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100% 면제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충전요금 할인도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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