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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시즌 팀 홈런 기록 경신하며 100승 달성
입력 2018-09-30 05:48 
토레스가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시즌 최다 팀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키스는 30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초 글레이버 토레스가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 팀 홈런 265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한 시즌 팀 홈런 최다 기록은 1997년 시애틀 매리너스가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시애틀은 켄 그리피 주니어가 56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이 버너(40개) 폴 소렌토(31개) 에드가 마르티네스(28개) 알렉스 로드리게스(23개) 러스 데이비스(20개) 등 여섯 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양키스는 잔칼로 스탠튼이 38개의 홈런을 기록한 것을 비롯, 디디 그레고리우스, 미겔 안두하, 애런 힉스, 애런 저지가 나란히 27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토레스도 이날 홈런으로 시즌 기록을 24개로 늘렸다. 무려 12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리며 공격에 기여했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를 8-5로 승리, 시즌 100승을 기록했다. 2009년 이후 9시즌만에 100승 달성이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1루에서 그렉 버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토레스의 홈런으로 4-1로 도망갔다. 5회 미겔 안두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 로마인의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숨통을 텄다.
안두하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45번째 2루타를 기록, 조 디마지오가 1936년 세운 양키스 신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경신했다.
보스턴은 9회말 브록 홀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아롤디스 채프먼을 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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