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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는형님` 씨름대회 결승전 서장훈VS이수근 `다윗과 골리앗`..."천하장사 만만세"
입력 2018-09-29 22: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만기가 이수근의 씨름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지난 주 게스트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에 더해 경리, 수지, 미선, 주이가 형님학교 교실에 들어섰다.
이날은 '부부 동반 동창회' 콘셉트로 일일 부부들(경훈-경리, 상민-사유리, 수근-수지, 만기-호동, 장훈-주이, 희철-미선, 영철-윤화)의 대결이 펼쳐졌다. 간간히 멤버들이 콩트에 과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대결 '이심전심'에서는 희철-미선 부부가 승리해 햄 선물센트를 획득했다.

두 번째 대결은 곶감 세트를 건 고음대결 '클레오파트라'. 불과 한 바퀴 만에 출연자들은 돌고래가 될 기세로 고음을 쥐어짜냈다. 고음 여신에 등극한 건 수지였다.
세 번째는 춤 대결이 됐다. 게임은 박미션의 '춤을 맞혀봐'. 장훈-주이가 우승해 쌀을 가져갔다.
그 다음으로 사유리의 '노래를 맞혀봐' 게임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기괴한 음정과 발음 때문에 선뜻 정답을 맞히지 못하던 멤버들은 점차 익숙해진 듯 아주 잠깐만 듣고도 정답을 맞히게 됐다. 이번에도 장훈-주이가 승리해 에어프라이어를 가져갔다.
한편, 그 때까지 너무 활약이 없었던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이러다가 마지막엔 씨름 해야겠는데요"라고 했는데, 말이 씨앗이 됐다. 이 다음에 '아형장사 씨름대회'가 펼쳐졌고, 강호동과 이만기가 각자 팀의 감독이 돼 대결을 하게 됐다.
첫 세 경기는 여성 출연자들의 씨름 대결이었고, 주이가 경리를 상대로, 사유리가 미선을 상대로 승리했다. 수지는 홍윤화를 상대로 패배해 강호동 팀 2승, 이만기 팀 1승이 됐다.
남자부 첫 대결은 이상민 대 김희철로, 김희철이 무리하게 파고들다가 되치기로 역전을 당했다. 두 번째 대결은 서장훈 대 김영철로, 힘의 차이가 너무 압도적이었다. 씨름 시간보다는 입씨름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세 번째는 이수근과 민경훈의 대결. 이수근은 강호동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전에 적용해 깔끔한 한판승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준결승에 앞서 여자부 패자부활전 엉덩이 씨름이 펼쳐졌고, 박미선이 부활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박미선은 다시 한 번 사유리와 붙었는데, 이번에도 사유리가 이겼다. 두 번째 준결승은 주이와 윤화의 대결로,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주이가 홍윤화의 공격을 역으로 이용해 승리했다.
그렇게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사유리와 주이의 씨름이 펼쳐졌다. 강호동은 주이가 15초를 버티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과연 그 말대로 끈질기게 힘으로 버티던 주이가 이겼다.
남자부 준결승전은 서장훈 대 이상민. "이 형 왜 이렇게 힘이 세?"라며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에는 서장훈이 이상민을 내동댕이치며 이겼다.
남자부 결승전은 장훈과 수근의 대결. 신장 차는 무려 43cm였다. 이수근이 서장훈 힘을 이용해 돌리기 기술을 넣으면서 기적적으로 우승했다. 이수근의 씨름 실력에는 강호동, 이만기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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