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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나뿐인 내편`유이, 치매 재발한 정재순 집에 입성...최수종 당황
입력 2018-09-29 21:20  | 수정 2018-12-22 2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치매가 재발한 정재순이 또 한 번 유이에게 집착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9·10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은 박금병(정재순 분) 때문에 결국 최종면접에 늦었지만, 극적으로 봄앤푸드에 입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도란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던 왕대륙(이장우 분)은 김도란이 면접에 불참했다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한참 박금병한테 시간을 뺏기고 서둘러 택시를 타고 면접장을 향했지만, 김도란이 회사에 도착했을 때 이미 면접은 끝나있었다.
그런데 이후, 왕진국(박상원 분)과 오은영(차화연 분)은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던 박금병에게 붙잡혀있던 사람이 김도란임을 알았다. 거기에 김도란이 박금병을 집에서 지극정성으로 돌봐주기까지 했던 것까지 알게 된 왕진국은 김도란을 취직시켜줬다.

마냥 기쁘기만 했던 김도란은 그 때까지 자신이 볼 때마다 "변태 갈매기"라고 불렀던 왕대륙이 왕진국 회장 아들인데다가 봄앤푸드 기획본부장인 것을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얼마 후, 박금병은 다시 지나가던 김도란을 붙잡으며 동생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이번에도 김도란은 박금병을 돌봐줬고, 왕진국과 오은영도 뒤늦게 이를 알고 다시 유이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치매 증세가 풀리지가 않아 박금병은 오은영한테 밀가루와 욕을 퍼부으며 동행을 거부했고, 김도란은 어쩔 수 없이 "그럼 나랑 같이 갈까?"라며 같이 박금병 집까지 따라갔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수산시장에서 일하는 친딸의 모습을 본 강수일(최수종 분)은 사망한 김동철(이두일 분)의 집을 다시 몰래 찾아갔다. 그러다 강수일은 이웃 주민이 소양자(임예진 분)를 보며 "큰 딸 쫓아내고 아주 살판났네 아주. 그러다가 벌 받아, 벌"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듣게 됐다. 그렇게 강수일은 김도란이 집에서 쫓겨난 것을 알게 됐다. 강수일은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애타게 김도란을 찾았지만 끝내 찾질 못하고 있다가, 결국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박금병을 부축하며 집에 들어오는 김도란을 보게 됐다.
한편, 강수일이 몰래 우편함에 넣어놓은 돈봉투에 400여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던 소양자는 김동철에게 빚진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탐욕을 부리기 시작했다. 오히려 돈을 더 뜯어볼 궁리하기 바빴고, 이에 CCTV 전문가까지 불렀다.
왕이륙(정은우 분)과 장다야(윤진이 분)는 나홍실(이혜숙 분) 기분을 풀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오히려 왕이륙은 자존심이 상한 듯, "이렇게까지 하면서 결혼해야 하나"라고 불만을 내뱉다가 또 장다야에게 볼멘소리만 들었다. 집에 돌아와서 장다야는 나홍실에게 절대로 결혼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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