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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박형일, 배고픔 앞에 무너졌다…금식 중인 장모 몰래 라면 흡입
입력 2018-09-29 19:49 
‘백년손님’ 박형일 사진=‘백년손님’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백년손님 박형일이 금식 중인 장모 몰래 혼자 라면을 먹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박형일이 장모와 서울의 한 만화카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모는 눈 수술을 앞두고 있어 금식인 상황. 박형일도 장모를 위해 함께 아침을 굶었다. 두 사람은 배고픔을 참고 수술 전 만화카페에서 남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박형일은 만화카페에서 라면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졌다. 이후 박형일은 다른 만화책을 들고 장모 앞에 나타났다.


장모는 박형일의 등장에 어디서 라면 냄새 안나냐. 너가 여기 오니까 라면 냄새가 난다. 라면 먹고 왔느냐”며 물었다. 그러자 박형일은 어머니 금식인데 제가 어떻게 먹냐”며 해명했고, 장모는 근데 너 옷에 빨간 게 튀었다”고 지적했다.

당황한 박형일은 어제 먹고 묻은 건가”라더니 병원 시간 다됐다”며 서둘러 자리를 정리했다.

이후 박형일은 인터뷰에서 간이 정말 작아졌다. 이러다 들키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장모 몰래 라면을 먹었던 것.

하지만 장모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장모는 아니라고 해도 눈치는 챘다. 내가 금식이라고 박서방도 굶을 수 없지 않나. 알면서도 모른 척 해줬다”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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