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반기 스마트폰 키워드…`트리플 카메라`
입력 2018-09-29 19:41 
(왼쪽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A7 전면, LG전자 V40 씽큐[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올 하반기 출시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키워드는 '트리플 카메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A7을 비롯해 LG전자 신작 V40 씽큐 역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해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LG전자는 다음달 4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LG V40 씽큐' 기자 간담회 초청장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일주일 뒤 공개되는 V40 씽큐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합하면 세계 최초로 총 5개의 카메라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이다.
LG전자는 V40 씽큐의 '카메라 기능'에 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한 V40 초정장은 하나의 피사체를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화각과 아웃포커스로 촬영한 1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형태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뒷면에 장착한 '세 개의 눈'이 기존 카메라 성능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트리플 카메라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갤럭시 A7'을 공개하고 다음달 초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은 갤럭시 시리즈 중 A7이 최초다. 갤럭시 A7은 사람의 시야각과 같은 화각 120도의 초광각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눈에 보이는 장면 그대로 촬영이 가능하다. 2400만,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보케(Bokeh)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보케 효과는 표준 카메라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심도 카메라로 배경을 촬영해 합성하는 방식을 말하며 초점을 맞춘 대상 이외에 배경을 흐리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앞서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P20 프로'를 올해 초 선보였다. 독일 명품 카메라업체 라이카(Leica)와 설계한 4000만화소 RGB(레드·그린·블루) 렌즈, 2000만화소 흑백 렌즈, 800만화소 망원 렌즈를 장착했다.
화웨이는 다음달 두번째 트리플 카메라 '메이트 20 프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웨이보에 게재한 메이트 20프로 홍보 영상을 보면 사각형의 후면 카메라에 플래시를 포함한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3개의 카메라는 4000만 화소 표준 카메라와 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2000만 화소 흑백 카메라로 구성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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