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산 주점 '불', 용의자 숨져…달리던 고속버스서 화재
입력 2018-09-29 19:30  | 수정 2018-09-29 20:11
【 앵커멘트 】
석 달 전 유흥주점 방화로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전북 군산에서 또 주점 방화가 발생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나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길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뿌연 연기가 쏟아져 나오는 건물 입구로 호스를 든 소방관들이 진입합니다.

전북 군산의 한 술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가게 전체에 불이 나는 상태에서 주방 쪽에서 펑하는 소리가 3~4번 난 후에 소방차 오고…."

손님이 갑자기 불을 지르고 뒷문 쪽으로 도망쳤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50대 용의자를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불이 번지니까 화장실 쪽으로 피하려고 가지 않았나 추정이 돼요. 화장실로 들어갈 이유가 없잖아요. 감식 등을 통해서 알아야…."

시내버스가 도로변 풀숲에 처박혀 있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바위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제동장치 불량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주변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등 38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화면제공 : 전북 군산소방서
창원소방본부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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