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탈모에 우울증까지…` 일교차 큰 가을 환절기 건강 관리법은
입력 2018-09-29 11:22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가을로 넘어오는 이 시기가 우리 몸이 가장 고된 시기라고 한다. 특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독감,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탈모, 피부질환, 우울증 등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환절기에는 면역력과 체력이 떨어져 외투를 항상 챙겨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또 독감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기침·재채기 등으로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미리 백신을 맞는 게 현명하다. 아울러 피부노화의 주범인 가을 햇빛에 노출될 경우 선크림 충분히 바르는 습관을 갖자.
가을철에 남모를 고민 중 하나가 탈모다.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적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큰 일교차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을 무너뜨려 각질을 유발할 수 있고, 여름철 땀, 피지와 먼지 등으로 소홀히 관리했던 두피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탈모 방지를 위해선 7~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숙면과 심리적인 안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야채,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하자. 보통 머리는 하루에 한번 감는 것이 좋다. 간혹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지 않고 노폐물과 불순물을 방치할 경우 더 심한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피곤함, 집중력 저하, 초조함 등과 함께 평소와 달리 짜증을 자주 부린다면 가을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가을 우울증은 다른 우울장애와 달리 식욕이 증가하는데 특히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자주 찾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우울증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햇빛을 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면 취미생활이나 사교활동 등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 자칫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곤 하는데, 이는 우울증을 해소하기는 커녕 악화시키는 주범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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