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 '짜미' 국내 간접 영향…제주도·남해안 강풍
입력 2018-09-29 08:40  | 수정 2018-09-29 10:35
【 앵커멘트 】
중형급의 강력한 태풍 '짜미'가 일본 규수 남쪽 해상을 지나 내일 낮 일본 본토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공개한 24호 태풍 '짜미'의 위성사진입니다.

넓고 뚜렷한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폭풍이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0m에 달하는 중형급 태풍 짜미는 시속 15km의 속도로 북상해 오늘 일본 오키나와와 남쪽 군도에 접근한 뒤 내일부터 사흘간 일본 열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 나하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260편이 이미 결항됐고 공항은 폐쇄됐습니다.


태풍 짜미가 현재의 경로로 이동할 경우 도쿄 등 일본 전역에 강풍과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국내도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 20~60㎜, 경상 해안과 울릉도·독도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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